거기서 커플 녹색팔찌를 구매!
강릉에서 산 팔찌를 댕댕이의 어머님과 동생분께 헌납하는 기쁜 일이 발생하여
새로 커플팔찌를 사야겠다 하고있었는데, 그 다음 데이트에 바로 맞추는 행동력ㅋㅋㅋㅋㅋ
그리고 둘러보는데 둘 다 한방에 꽂혀버린 반지를 발견했다.
은빛 스파클링과 은은한 천연광택의 절묘한 조화는 아르데코 양식과 바로크 양식이 절충된 듯 하였고,
우아하게 휘어진 곡선은 그 자태가 2012년 용이 승천하는 듯 하며, 아방가르드과 엘레강스가 은빛 링 안에서 살아 숨쉬는..ㅇㅈㄹ
사실 댕댕이는 조금 세련된 걸 좋아하는 편이고, 나는 귀여운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취향이 좀 다른 편이라 생각햇었는데,
오늘 액세서리를 보면서는 또 비슷한 면이 있단 걸 깨달아 의외였다.
결론은
그래서 질렀습니다.
오늘 오대오 가르마를 하고서는 끝까지 오대오가 아니라 주장하던 댕댕이.
3.1절에 정동진 놀러갔을 때, 오대오 어울린다고 해보라니까 싫다더니, 오늘 하고왔음ㅋㅋㅋㅋㅋ
하여간 귀여워죽겠다 :P
아놔, 손이 기냥 쭈글쭈글 진짜 못생겼네...
난 어렸을 때부터 손이 늙었었다.
고생할 팔자인거다.
더 좋은 반지를 해줘야하는 건데...
신분이 학생이다보니 주머니를 털어도 먼지 두 톨밖에 안나와ㅠ
나중에 졸업하고 취직하면 좋은 거 많이 사줄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