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누르란게 예약번호 누르란게 아니라
신용카드 비밀번호 누르라는 거였어ㅋㅋ
망할......
여행책자에서는 분명히 예약번호 누르면 된다고 그랬다곸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찌어찌 표를 찾고 공중전화카드까지 구입했다.
가격은 카드에 써있는 대로 7.5유로... 그럼 얼마게요?
곱하기 1,500원하면 됨.
international 보입니까?
집에 전화할라고 일부러 국제전화카드로 샀는데
시차가 8시간이 나다보니까 (여기 오전 8시면 한국은 오후 4시)
일할 시간이라 아무도 전화를 안 받어...
며칠 후에 만나기로 한 펜팔 친구들도 학교갔는지 안받어..
다시 거리로 나왔다.
뒤에 보이는 열차가 바로 트램.
앞의 연두색의 자전거를 개조해놓은 것같은 이 것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관광용 차(?)인 듯ㅋ
사람들이 몇몇 이거 타고 돌아다니긴 했는데 돈내면 탈수 있는 건가? 모르겠다...
50프로 세일이란 말도 써있고, 가게이름도 써있는 걸로 봐서는
어느 옷가게에서 홍보용으로 끌고 다니는 걸 수도.
니스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나는 노트르담 성당이 여기에만 있는줄 알고 오오오! 했었는데
알고보니까 지역마다 하나씩 다 있더라-_-ㅋ
뮤지컬에 나오는 곳은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에 있는 곳ㅋㅋ
(Notre-Dame은 성모마리아, 성모 축일 이라는 뜻으로, 결국에는 성모당이라는 뜻.)
와이파이가 안터져서 다행이었지.
와이파이 터졌으면, 나 지금 뮤지컬에 나오는 바로 그 노트르담에 와있다! 하고 실시간으로 페북에 올렸을거야 아마...
그리고 개쪽을 당했겠지...ㅋㅋㅋㅋㅋ
사진을 발로 찍어서 이렇게 흔들린 건 아니고...
실내가 좀 어두우니까 아이폰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절대 내 사진 실력이 안 좋아서는 아니다.
성모 마리아님이신가요?
전 무교라서 그런지 누구신지 못알아뵙겠어요...
이건 발로 찍었다.
짤린 하반신은 카메라 셔터누르고 있음.
고해성사 중...
아버지 어머니.. 8년 전에 저희집 자동차 사이드미러에 찍힌 자국 낸거 사실은 저에요..
자전거 타고 등교하려고 현관문 나서다가 휘청거려서 실수로 그만.....
저의 죄를 사해주세요.
아아 죄가 사해지고나니 마음이 매우 가볍구나!
난 깨끗하게 다시 태어난거다.
ㅈㅅ....
성당을 나와서 해변으로 가다보니
광장같이 되어서 양쪽으로 좌석들이 쭈욱 늘어서 있었는데
곧 있을 니스 카니발 때문에 설치해놓은 건지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여길 지나가는 데,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나를 불러 세웠다는 거다.
이, 이게 말로만 듣고, 한번도 해보지는 못 했던 인터뷰...?
.....는 아니었고.
조금 있으면 발렌타인 데이인데 애인이나 가족에게 사랑한단 말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거였다.
만약 여기서 내가 애인이 없었다면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리포터도 울고, 카메라까지 울었겠지만
난 다행히 여자친구가 있지.
그래서 카메라에 대고 멋지게 사랑의 말을 속삭여주었지.
한국말로.....
근데 리포터들이 너무 좋은 말이었다고 날 칭찬함...ㅋㅋㅋ
알아는 들은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어디에서 나오는건지 물어보질 않아서 영상을 찾을수가 없네..ㅋㅋㅋㅋ
계속해서 광장을 지나서
바다다!!
끼룩끼룩 바다다!!!!
바다다아~~!!!!!!!!!!!!!!!!!! 우와아!!
물이 진짜 맑어! 느무느무 멋있다ㅠㅠㅠㅠ
정말 프랑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라고 하면
파리의 에펠탑과 함께 니스의 해변을 꼽을 정도로 너무너무 멋있었다!!!
느껴보세요.
니스 구시가 앞의 골동품 시장.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온갖 물건들이 다 있었다.
근데 좀 비싸.
비틀즈의 노래를 연주하고 있었던...
꺄아아아악~!!!!!!!!!!!!!!!!!!!!!
112좀 불러주세여!!!
니스의 구시가 vieille ville로 들어왔다.
확실히 예전 모습을 많이 갖고있어서 그런지 골목골목 오밀조밀한 길이 많았다.
대로 근처의 상가와는 확연히 다른 매력이 있다.
근처의 빵집에서 산 샌드위치!
이게 2.5유로 정도 했나...?
길다란 바게트 안에 살라미햄, 양상추, 토마토, 모짜렐라까지 들어가서 굉장히 맛있었다.
근데 바게트 껍질이 딱딱해서 베어물때 치아 나가는 줄 알았다ㅋㅋㅋㅋ
빨래 널어놓은 이런 인간적인 모습들..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들인데... 이런것 하나하나까지도 그림같다ㅋ
여행기는 삘받을 때 쫙 써버려야 하지만
난 이제 외출준비를 해야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번엔 니스 2탄!